이야기들 ~ 6

노란 샤스

노란 샤스그 헐렁한 노란샤스는 소매가 길고 가장자리를 검은 실로 박은 큼지막한 주머니가 4개 있으며 앞부분에 똑따기 단추가 길게 달려있다. 오래 입어서 색이 바래긴 했지만 아직도 모양은 근사하다. 내가 그옷을 처음 발견한 것은 1963년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대학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였다. 나는 어머니가 남에게 주려고 옷을 모아둔 가방속을 뒤지다가 그 노란샤스를 끄집어 냈다.“ 그 낡아 빠진 옷을 입으려는 것은 아니겠지? 그건 내가 1954년에 네 동생을 임신했을 때 입었던거야, ” 어머니가 노란샤스를 개고있는 나를 보고 말했다.“ 미술시간에 옷위에 덧입으려고 그래요. 엄마, 고마워요 ! ” 어머니가 반대하기 전에 나는 얼른 그 샤스를 내 가방속에 밀어넣었다.나는 그노란 셔츠를 대학시절 내내 즐겨 입..

이야기들 ~ 2025.05.24

어느 봄날

항가리 사람들은 벌써 200년 전에 흡연에 대한 대응책을마련했다. 에스체르곰 지방의회의 문서보관소에서 벌규집이 하나발견 됐는데 이것이 1771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 법규 가운데는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관청에 등록 시켜세금을 부과 하도록 하는 것이 있다. 흡연자들이 낸 돈은 군청예산의 수입이 되어 소방대의 운영비로 쓰였다 또 다락방, 헛간등의 ‘ 은밀한 장소’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발각된 사람은 현장에서 벌금을 내도록 규정이 되어 있는데벌금의 반은 신고한 사람에게 돌아가고 나머지는 역시 군청의수입이 되었다. 벌금 물 형편이 안되는 사람은 자작나무몽둥이로 25대의 태형을 받아야 했다. [동영상] 딸은 자기 가족과 함께 우리 집에서 1,200km나 떨어진 첸나이에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딸을 자주 만나지 못..

이야기들 ~ 2025.05.14

아내와 장터구경

아내는 해마다 한번씩 갖는 가족 나들이를 길이 기억될 날로만들곤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훌륭했던 것은 마지막 나들이었다. '스스로 치료하라 ' 기안골라박사는 나에게 수술에는 위험이 따를 뿐 아니라비용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그리고 나서 그는 나에게 뜻밖의 치료법을 가르쳐 주었다. 약한 드롭숏이 네트를 넘어 왔을 때 나는 공을 되 받아 치기위해 달려갔다.공을 치기위해 라켓을 뻗는 순간 나는 갑자기 두 장딴지에 칼로 찌르는 듯한격렬한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허벅지 까지 퍼졌고나는 이내 두다리의 감각을 잃었다.나는 주저 앉아 다리를..

이야기들 ~ 2025.05.12

장전 래미안의 봄

봄을 기다리는 마음 ​ 신석정 ​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 손에 손을 잡고 볼에 볼을 문지르고 의지한 채 체온이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꽃 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 산은 산대로 첩첩 쌓이고 물은 물대로 모여 가듯이 ​ 나무는 나무끼리 짐승은 짐승끼리 우리도 우리끼리 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 저는 이 시도 오래전부터 좋아했어요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우리 래미안에도 희망의 새봄이 찾아왔어요 ~ 코로나 계속 주의 하시길 바라며 연령에 비해 다를수가 있지만 걷기운동 최소 주 150분이라니 열심히 래미안 내라도 걸읍시다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

이야기들 ~ 2021.03.27

콜카타 사람들 - 장전 래미안 인도여행

콜카타 사람들 2부 동영상 4:10 아침 9시 나서서 빅토리아 메모리얼‘로 향했다 걷다가 늦을까봐 택시 타고 가서 입장했다 내가 생각 한데로 동쪽이라 아침에 정면이 밝았다 신경을 써서 사진 몇장 찍었는데, 잘 나와야 할텐데 - 5년만에 다시 보는 이 기념관궁전은 처음 볼 때처럼 황홀 했다 오늘 내부를 자세히 보니 처음 보다 훨씬 감동이 컸다 내부 사진 못찍게 하여 억지로 몇장 찍었다 점심식사 호텔에 돌아와서 짜장 라면 조리해 먹었다 쉬다가 3시에 나서서 버스타고 하우라 다리를 건너 갔다 배로 아래쪽 비디박 으로 다니는 배 한번 왕복하고 다시 위쪽으로 배 갈아타서 2번째 선착장에 내려 오래된 동네 구경, 제재소와 목제창고 구경 많이 했다 다시 버스타고 하우라역으로 가서 구경하다가 돌아올 때 시내버스안에서 ..

이야기들 ~ 2021.02.11

마말라푸람 - 장전 래미안 인도여행

마말라 푸람(Mamalla Puram)dms 인구 12,000여 명에 불과한, 벵갈 만의 작은 휴양지이자 유적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1,400여 년 전 팔라바 왕조의 수도이자 군사기지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2개나 가진 고도다. 한때 남인도의 큰 항구로 이름을 떨쳤지만 오늘날은 작고 평화로운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옛 이름은 마하바리 푸람(Mahabali Puram). 부산 장전래미안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 전문여행인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을 못하고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여행자들의 답답함은 말로 표현이 안되고 있죠 그래서 저는 장전래미안 거주 여행자들 만이라도 만나서 추억을 더듬고 코로나가 지나가면 바로 여행가는 계획과 준비를 할려고 합니다 닥아오는 3월 이라도 ..

이야기들 ~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