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이야기

베이징올림픽 탁구경기

썸머 썸머 2012. 11. 20. 14:28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저는 경기장 입장권에 대해선 아무 준비도없이 혼자  출발했다.

막연히 상해 세계탁구대회 때처럼 어떻게 되겠지. 암표상도 또 나오겠지-

그러나 베이징에 도착하니 상황은  달랐다.

 

 대회 초반에는 단속이 심해 암표상은 찾아 볼수가 없었고

가끔 만나면 부르는게 값으로 무척 비샀다. 한국돈 정가 3만원 짜리표를 20만원 달라고하니-

 

국내 여행사에서도 올림픽상품을 내놓지 못한것은

입장권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생각 되었다.

 

모든 경기가 그랬지만 탁구경기도 하루3번 표를 사야했다 오전10시, 오후2시. 저녁7시

정가대로 표를 구입해서 하루3변 볼려면 한국돈으로 몇십만원 든다.

 

 

   * 온종일 표구하러 그 더운 경기장 앞에서 서성거리다 허탕치고  돌아왔다.

      숙박하는 모텔 조선족 사장님(남.50대)께 암표상은 만나기도 어렵고

 간혹 만나도 엄청 비싸다고 하소연 했드니

     그 사장님이 푯말을 만들어 주셨다.

 

두꺼운 마분지에 매직으로 " 탁구표 1매구함" 이라고 한문으로 크게 쓰고

     " 이걸 들고 내일 경기장 입구에 서 있어 보십시요, 외국인이라는 걸 나타내십시요. "

       그 다음날 나는 부끄러움도 잊은체 바보처럼 핏킷을 들고 있었다.

사장님의 아이디어는 맞아 떨어졌다.

 

 

 * A석 탁구입징권 정가500위안(당시환율로 85.000원) 짜리다.

 한 중국아저씨(45세쯤)가 나에게 닥아와서  말을 건다.

    말은 못알아 듣는데 손짓 발짓으로 대충 " 한국에서 왔나? 표를 구하나? 탁구를 좋아하나? 하는듯 하드니

    표를 한장 내민다. 나는 너무 반가워서 당장 얼마를 받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는 도중 옆에서 보고 있던 중국사람들과

    암표상 같은 사람 5~6명이 몰려들어 서로 사려고 덤빈다.

그중한사람은 1.000위안을 손에 내밀며 표를 당긴다.

 

    좀 혼란 스러웠다. -  결과적으로 그 중국인 아저씨는 표를 내게 주었다.

그것도 정가500위안 만 받고 ...

     그날 숙소에 돌아와서 조선족 사장님께 손님을 배려하는 중국인 칭찬 한다고 입에 침이 말랐다. ~

 

 

   

 

         

                                                                                                                                                                                                                                     

   *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출구에서 어떤 사람이 사용한 입장권을 산다고 푯말을 들고 외치고 있다.

   한장에 10위안(한화1.700원)씩을 주고 회수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팔고가는데

   나는 팔지 않았다. " 얼마나 어렵게 구한 표인데 ? " 기념으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다.

    표를 왜 사가는지 숙소에 와서 물어보니 종합 경품권이 있다는 얘기도 하고

오래되면 우표처럼 골통품 가치도 있다고한다.

 

    ' Used  tickets wanted '   옆에서 가방을 얼핏보니 표가 몇천장 들어있더라 ~

 

 

 
                        *  세계 유명 선수 들은 지금 저 북경대 체육관에 안에 다 모여있다.

잠시 밖에 나오니 선수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각국의 핑퐁 메니아들이 다 모였는데

이참에 외국인 아마추어 탁구대회는 왜 열리지 않나?

정통 펜 홀드의 진수를 한번 보여 주려는데 ~

 

 

 

탁구입장권이다. 150 린민삐로 한화로 25.000원 정가인데 암표상은 20만원 달란다.

올림픽 탁구경기가 열리는 북경대 체육관이다.

결국 남는 입장권을 팔아란 푯말이다.

 

 

 

 

 

 

 

 

 

 

 

 

 

암표상인데 단속을 피해 표를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한다.

육상표 정가 800위안[한화136.000원]인데 50만원 달란다.

암표상이다. 값이 비싸도 돌아서면 표는 팔리고 없다.

 

 

 

 

북경대 체육관내 기념품 매점이다.

 

 

 

 

 

한국여자선수 김경아의 단식 경기 모습이다.

 

한국여자 복식 경기 장면이다.

조금전 그 매점에서 새로 산 T샤쓰를 입고 경기장을 배경으로 -

 

 

탁구경기장 입구인데 공항 몸수색 10배 이상 삼엄하다.

 

 

 

나올때 쓰고 난 입장권을 사가는 사람이다. [한장에 1.700씩 주고 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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