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wamedh Ghat) “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제대로 보지 않은 것이다.”누가 처음 한 말인지 정말 지당한 이야기다. 나는 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다샤스와메드 가트를 처음 가보고 눈이 휘둥그레 졌다.“정말 세상에 아직도 이런 천 년 전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있구나!” 한 달 이상 뉴델리의 ‘원 게스트하우스’에서 편한 생활을 하던 내가 처음으로 발을 디딘 바라나시는 두려움 속 별난 힌두교 세상이 숨 쉬고 있는 모습과 흥분의 도가니였다. 그리고 숙소가 있는 벵갈리 토라 일대는 몇 백 년 된 유서 깊은 골목이였다. 사람 한 사람 겨우 빠져 지나갈만한 좁은 골목에 없는 것이 없는, 말만 듣고 내가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어 열망했던 골목길이었던가!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