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알래스카로 가는 길목인 북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다. 오가는 차량이 별로 없기 때문에 모두
학생들인 종업원들은 손님과 잡담 하기를 좋아한다.
한 손님이 종업원에게 자기는 알래스카에서 워싱턴주 까지 곧장
운전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튿날 그 종업원은 바로 그 자동차가
또 주유소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놀랐다. 그자동차는 이번에는
북쪽으로 가고 있었다.
“생각을 바꾸신 모양이지요?” 종업원이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으며
물었다. “ 지금 뭐라고 했소 ?” 운전자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워싱턴주에 가지 않기로 하셨나요 ? 일래스카로 되돌아 가시냐구요?”
운전자의 얼굴이 서서히 낙담하는 표정이 나타났다.
“내가 전에 여기 왔었소 ?” 그가 기가 막히다는 듯이 물었다.
그는 남쪽으로 400km를 가다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두어 시간
잠을 잔 모양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후 방향을 잩못 잡아 온길을
다시 달려 하루 전에 들렸던 주유소에 되돌아 왔던 것이다.
학생은 맥빠진 그 운전자를 위로하려고 애썼다.
“ 불행중 다행 이얘요.” 그가 말했다.
“ 오늘이 내가 쉬는 날이었더라면 어떻게 될뻔 했어요 ?”
어떤 무당
밀림의 무당이 열병에 걸린 남자를 치료 하러왔다.
무당은 두꺼비의 눈, 뱀의 간, 쥐의 심장, 딱정 벌레
여섯 마리와 바퀴벌레 반마리를 강가의 뻘에서 떠온
진흙과 섞어서 약을 만들어 주었다.
이튿날 무당이 그 환자의 집에 가보니 아무런 차도가
없었다. 무당이 말했다.
“차라리 아스피린 두 알을 주고 말걸.”
코로나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