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스리나가르 2일 째
보트 직원 스빌이 가이드를 원해 데리고 다녀 훨씬 펀하고 가이드북에 없는 무굴 가든을
구경 했는데 혼자서만 다니던 내가 자꾸 부담을 느끼고 바빠진다
2군데를 보고 점심식사 시간에 스빌을 따라 간곳은 보트 사장의 집이였다.
오너와 아들은 없고 부인과 딸이 점심식사로 백숙을 끓여와 잘 먹었는데
저거 딴에는 아들이 한국 사람 상대로 트레킹 가이드를 하고 있다니
겸사 한 것 같고 일단 집구경과 식사 잘하고
인도인 집에 초대 받기는 처음이다.
사장집은 신축집으로 3층이며 으리 으리한 저택이었다
오후 4시 30분 스빌과 네루 파크 갔다가 보트 호텔로 돌아왔다
♠ 달호수 Dal Lake
스리나가르 달호수엔 달은 없었다
넓이 18 km2 의 큰호수로 물이 맑아 수초가 잘 보이고 신기루 설산도 아름답다
스리나가르를 나타내는 대표 상징물이다.
◆ 니샤트 박 Nishat Bagh
스리나가르의 무굴정원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다
무굴제국 제항기르왕 처남이 만들었다
* 아름답기로 소문난 두 정원이 ‘살리마르 박’ 과 ‘니샤트 박’입니다.
◆ 네루 파크. Nehru Park
달호수안에 있는 공원으로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
주변의 경치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 너희들은 해낼 수 있어 !”
도널드 손턴의 딸들에게 아버지와 함께한 삶은 항상 도전과 더 높은 기대의
연속이었다. 도널드는 딸들에게 애정을 나타내다가도 때로는 외압적이고
화도내고, 전제적이었다. 그리고 모질게 오로지 한가지 꿈을 향해
딸들을 몰아갔다.
그리고 열심히 일했고 그의 지도 방법은 옳았다. 그는 매일매일 자식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일렀다. “ 너희들이 소중한 꿈을 머릿속에 간직하면
아무도 그것을 빼앗아 가지 못하는 법이란다.
아무렴, 절대로 못 빼앗지.”
이본 손턴(의사)도 다른 딸처럼 이런 아버지의 말씀을 새겨 들으며 자랐다.
그리고 1950 ~ 60년대의 가난한 흑인소녀 여섯을 과연 아버지가 바라는
그 불가능한 꿈을 이룰수 있을까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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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이제 간호사인 베티, 병원 서기인 도나언니, 치과의사인 린다,
사립학교 과학부장인 리타, 그리고 의사인 지넷언니와 내가 들러 앉았다.
모두가 자립한 어엿한 직업여성들이었다.
“아버지는 어떻게 해내셨을까 ? ” 내가 감게무량하여 말했다.
“어떻게 우리 같은 여자 여섯명을 키워 내셨을까 ?”
“아버지는 활이고 우리는 화살이었던거야” 누군가가 말했다.
나는 아버지가 하시던 복음 같은 말씀을 상기했다. 그 말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음악가는 손가락을 다 칠 수 있어, 운동선수는 무릅을 다치기도 하지, 하지만...”
아버지는 여기서 늘 극적으로 말을 멈추었다. “하지만‘ 만일 너희들이 교육울
받아서 꿈을 머릿속에 간직하게 되면 그건 평생 너희것이 되는거야.”
또 이런 말씀도 하셨다. “문이 열리지 않으면 창문으로 들어가는거야, 창문이
잠겨있으면 지하실 문을 통해 들어 가도록 해봐, 그것도 잠겨 있으면 지붕으로
올라가서 꿀뚝을 통해 들어갈수 있는지 알아보는거야. 꾸준히 노력만 하면
길은 있게 마련이란다.”
우리는 무엇 보다도 가족을 위한 아버지의 변함없는 헌신에 관해 이야기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내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옳지 않다면
난 옳은 일을 하지 않을테다.” 아버지는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고 옳게 사셨다.
우리는 공동묘지에서 국기로 덮은 관을 들었다. 우리 막노동자들의 딸들은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굳게 결심 한 듯이 한번도 실수 하지 않고
아버지의 시신을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곁에 마련한 무덤에 내려 놓았다.
감사합니다 😜
혼자서 인도여행 연속 9년
발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