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카타 - 비바디 박 - 꽃시장
영국식 옛건물 거리부터 구경하자.
찬드니촉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니 오래된 영국정치때 건물이 많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정말 한번도 볼수없었던 건물들로 꼭 찝어서 말하
자면 부산 미문화원이 유일하게 여기 건물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
이색적이고 색상과 건축미가 나의 눈으로는 환상적이고 한마디로 멋있어
한참을 구경하고 다녔다.
오후4시 하우라철교를 건너가서 꽃시장[말리크 가트] 을 구경 하게 되었다.
나는 화혜단지는 구경 한적 있지만 그렇게 큰 재래식 꽃시장을 보기는
처음이다.
꽃들도 더운지방의 꽃이라 그런지 색이 아름답고 싱싱하고
향기로우며 한국처럼 한그루나 송이로 팔지 않고 그의다 저울에 달
아서 무게로 값을 정한다.
도시도 크지만 꼴까타에 이렇게 꽃소비가 많나? 외국으로 수출도 하나?
오후 늦은 시간인데도 상인도 많고 손님도 많은 그 큰 규모에 다시 한
번더 놀랬는데 내 생각이지만 여러 신전에 받치는 꽃의 양과 여인들의
머리나 남자들의 목에두르고 다니는 꽃의 소비량도 많은것 같았다,
나도 꽃을 좀 사고 싶었지만 누구에게 갖다 줄 사람이 없어서 체념하고
하여간 눈이 즐겁고 꽃향기가 진동을 하는 강가의 전통 꽃시장 감동이었다.
“ 나는 비교적 남들보다 좋은걸 보면 감동을 잘한다. ”
1991년 7월 런던에서 회의를 끝낸 서방 7개국 지도자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버킹엄궁에서 베푼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회장에서 어느 외무장관 부인이 부시 대통령에게 다가와
“체프리,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요” 하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이 “ 저는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입니다.”하고 말하자
그 부인은 “ 어머, 당신은 제프리와 무척 닮았군요.” 하면서 그 자리를 떴다.
자리를 함께 하고 있던 브래디 미재무장관과 베이커 국무장관은
이 세상에는 아직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부시가 잊지 않게끔 했다.
그들은 그날 하루종일 부시대통령을 “제프리”라고 불렀던 것이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