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를 양해해 주세요 `
아침 9시 나서서 빅토리아 메모리얼‘ Victoria Memorial로 향했다
걷다가 혹시나 늦을까봐 택시를 타고 가서 입장했으나
어정거리면 햇살이 곧 중천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 한데로 건물이 동쪽이라 아침에 정면이 밝았다
신경을 써서 사진 몇장 찍었는데, 잘 나와야 할텐데 -
5년만에 다시 보는 이 기념관궁전은 처음 볼 때처럼 황홀 했다
혹시 그때 보다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도 들었으나
오늘 내부를 자세히 보니 처음 보다 훨씬 감동이 컸다
내부 사진 못찍게 하여 눈치껏 몇장 찍었다.
점심식사는 호텔에 돌아와서 짜장 라면 조리해 먹었다
쉬다가 3시에 나서서 버스 타고 하우라 다리를 건너 갔다
아래쪽 비비디 박' 으로 다니는 배 한번 왕복하고
다시 위쪽으로 배 갈아타서 2번째 선착장에 내려
오래된 동네 구경, 제재소와 목제창고 구경 많이 했다.
다시 버스타고 하우라역으로 가서 구경하다가
돌아올 때 시내버스안에서 레이디석 이라고 앉았던 자리를 빼겼다
호텔로 돌아오는 시내버스안에서 나는 왼쪽 창가 레이디(여성)좌석에 앉아있었다
차안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는데 조금 가다가 40대 아줌마와 7살 쯤 되 보이는
아들과 타드니 아줌마는 자리를 잡아 앉고 그 아들을 앉히기 위해 나 보고 자리에서
일어 나라고 했다,
나는 눈을 감고 모르는 척 앉아 있었는데 아줌마는 더 큰소리로
일어 나라고 했고 주변의 인도 남자 몇 명이 덩달아 나보고 일어 나라고 했다
오늘도 하루종일 돌아다녀 피곤한 나에게 말이다
나는 영어만 좀 잘되었어도 그 사람들에게
나는 70살이 넘은 노약자 외국인 이다. 당신들은 노인들에 대한 예우도 없나“라고
쏘아 부치며 자리를 양보 하지 않았을 텐데 -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지만 꾹 참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것만이 사태수습의
빠른 길이자 내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였다
한국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일단 로마법을 따른다고 자리를 내 주고 옆에 섰었지만
내심 괘씸하기 짝이없었다. “너희는 경로 같은건 모르냐? " 속으로 외쳤다
그런데 문제는 인도사람들이 나를 50살 초반 정도로 밖에 나이를 안보니 말이다
나는 속상해서 두어 정거장을 서서 가다가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인도 여행 즐거움 중에 하나가 내 나이를 50대로 보는 것인데 오늘은 된통 당한 날이다
올때는 호텔을 기사가 잘 모르니 택시 타고
인디언 미지움 가자 하고 돌아왔다 .
오늘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에덴 가든 근처의 바부 가트(Babu Ghat)이다.
이 외국인 티켓 한장(150루피)이면 인도인 10명 들어 갈수있다.
어느날 저녁 나는 다섯 아이들을 데리고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집안의 등불을 다 끈다음 아이들이 먼저 숨었다.
그러나 술래가 된 나는 불과 몇분도 안돼서 그들을 모두
찾아냈다.
다음은 내가 숨을 차례가 됐는데 아이들은 집안 구석구석을
샅샅이 찾았으나 나를 찾지 못했다. 그러자 한녀석이
기막힌 꾀를 내었다. 그녀석은 전화기로 가서 내 핸드폰
번호를 돌렸다.
그러자 내 핸드폰이 호주머니 안에서 울리는
바람에 나는 꼼짝없이 들키고 말았다.
(별로 웃읍지는 않지만 아이 다섯과 숨바꼭질.. 행복해 보인다)
아홉 살 먹은 아들 라이언을 데리고 휴가를 가서 풀장에 앉아
있는데 마침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두여자가 근처에서 햇빛을
쬐고 있었다.
나는 아들녀석이 가끔 그 두여자를 힐끔힐끔 바라보고
그리고 나서는 또 나를 바라보곤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두여자가 풀장을 떠나려 하자 그녀석은
그들을 더 자세히 뜯어 보았다.
라이언이 나를 처다보며 무엇을 물어보려고 하는 것 같아서
약간 긴장하고 있었다.
마침내 아들녀석은 내 귀에 대고 말했다.
“아빠, 저 여자들이 먹지 않고 놓고 간 캔디 내가 갖다 먹어도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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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마음의 치료제 일뿐만 아니라
몸의 미용제이다
당신은 웃을때가 가장 아름답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단야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