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야쿠마리 우체국 건물은 우체국 로그를 보며 하얀 철대 문을 거처 2층으로
올라가야 사무실이 나왔는데 인도 우체국들이 다 멋있지만
이곳은 더 아담하고 예쁘게 지어진 건물로 희소식만 전해 주는 곳 같았다.
이곳에서 큰 딸(손자 승원이) 그리고 작은딸과 친구들에게 포스트 카드를
부쳤는데 이들이 멀리 인도 소인이 찍힌 우편엽서를 받아보고
내가 이곳에서 사람을 그리워하는 정이 어떤 지를 보여 줄 겸해서
정성 들여 엽서에 사연을 적어 보냈다.
오후에는 우편엽서에서 보았던 란솜 교회가 눈앞에 보여
실제로 가보니 그렇게 크진 않은데 백 단색의 멋진 건물이었다.
교회 내부도 화려하고 그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도 몇 사람 보였다.
사실 내가 칸야쿠마리에 오면 꼭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었다.
그건 다름 아닌 탁구 복을 입고 이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일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귀국해서 그 사진을 보여주면서
“내가 인도 칸야쿠마리에 한국 탁구를 좀 홍보하고 왔노라!”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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