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혼자서 인도여행 연속 9년

조드푸르 - 블루 시티

썸머 썸머 2023. 10. 28. 08:29

 

오전 930분경 호텔을 출발해 메헤랑 가르 성으로 갔다. 그 규모도 규모려니와 제반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부속 박물관도 좋았고 그 성 위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니 파란색 집이 진짜 많았다. 다시 산동네를 걸어서 내려와 사다르 바자르 시장통 일대를 구경했다. 오늘도 낮에는 더웠다. 그리고 점심식사는 사르바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와서 라면을 끓여 ·초고추장·참기름·김 등을 넣고 먹으니 별미 비빔면으로 맛있었다.

 

메헤랑 가르성은 입장 티켓 외국인 400루피18,2(7,200) 인도인 20루피(360)

말와르 왕조 시절 권력의 상징이었고 태양의 성이라고 부르며 1459년 권력자 라조 조다가 조성했다. 코끼리부대의 돌진을 막았던 일곱 개의 성문이 있고 왕궁 일부는 현제 개조되어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성벽위에서는 파란집들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태양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마하라자 가족들의 사원 차문디 데비사원을 볼 수도 있다.

 

 

오후 2시에 다시 사다르 바자르 시계탑을 구경하고 나서 오토릭샤를

타고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 성도 둘러봤다. 여러모로 멋있고 박물관에서는 골동품 가마와 벽거리시계.탁상시계가 이색적이었는데 볼만하고 기분도 좋았다. 조드푸르 버스터미널에서는 어느 종교 소속인지 알 수 없으나 흰 옷으로 머리도 가린 특이한 차림의 남자도 보았다.

거기서 다시 나와서 오토릭샤를 타고 순백 대리석 건물인 자스완트 타다 사원을 둘러봤다. 연보라색 뒷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그 산동네를 걸어서 내려오니 오래된 빈민가로 남루한 노인들만 보였다. 그길로 걸어서 사다르 바자르로 다시 가서 닭·바나나·포도를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조드푸르(Jodhpur)

인구 100여만 명의 중세풍 고도이자 타르사막의 관문 도시로 브라만계층이 다른 계급과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집을 푸른색으로 칠한 게 오늘날까지 남아있어 블루 시티라고 부른다.

중세시대 이야기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웅대한 메헤랑가르 성에서는

오늘날에도 일반인은 마음대로 집을 파란색으로 할 수 없다고 한다.

 

 

 

 

 

 

내 친구 베라와 마르셀 부부가 쓰는 차는 주행거리가 20km

넘어섰다. 어느날 그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여기저기 만져보고

배터리도 갈고 부품도 몇 개를 교체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그들 부부는 차를 폐차 하기로 했다.

 

정든 차가 폐차장으로 끌려기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기계에 관심이 많은 친구의 10대 아들에게 2달러에 차를 팔았다.

며칠후 그 아이를 만난 베라가 차가 움직이냐고 묻자 그 아이는

그렇다고 대답하고는 더 말을 하지 않았다.

 

베라가 어떻게 해서 차를 움직이게

했느냐고 묻자 그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휘발유를 넣었어요.”   [old story]


 

9살 된 아들을 데리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길거리에 있는

자동현금 인출기에서 카드로 돈을 찾게 되었다.

 

혹시 강도라도 나타날까 걱정이 되어

내가 아들에게 기계에서 돈을 꺼내려고 하니보는

사람이 없는지 망을 보라고 일렀다.

 

기계에서 빳빳한 20달러짜리 지폐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래진 아들이 말했다.

 

엄마, 한번 더해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 ! ”

 

즐거운 주말과 활기찬 한주를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