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낙동강길 23
구미보 ~ 도개 ~ 낙단보
10월13일 [토]
부산구포역 -> 구미역 -> 해평 -> @구미보
-> 선산대교 -> 도개 -> 가산 -> @낙단보
-> 낙동터미날 -> 구미역 -> 부산
구포역에서 8시59분 구미역 열차를 타고
10시50분 구미역 도착하여
11시20분 해평 정류소에서 버스 다시 갈아타고
12시에 구미보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했다.
하늘은 맑고 전형적 가을 날씨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며
도보하기 적당한 기온이었다.
이쯤 올라와 보니 우리 선친의 고향 군위가 가까워지며
걸어면서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다. 숙연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
오늘 목적지 낙단보 까지는 약19km로 쉴세없이
걸어야 되는데 과연 몸의 컨디션이 어떨지 걱정되었다.
이럴때는 자전거라도 한 대있었으면 하고
오늘 처음으로 자전거 생각이 간절해 진다.
그러나 지난 여름 그렇게 더워도 이정도 거리는 걸었으니
힘을 내어 초반을 버텨내자
일선교밑을 지나 선산대교 밑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도시락을 싸주는 와이프에게도 감사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 가는 낙단보는 부산출발 7번째 보로 이제
안동댐이 약 100km 남았으니 4분의 3을 넘는 셈이다.
도개면도 구미시에 들어 간다니 구미시 면적이 불산가스 사고난
인동공단을 포함하여 정말 방대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가산을 지나니 저멀리 낙단대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낙단대교는 구미시 도개면 용산에서 상주시 낙동면 성동을
잇는 다리로 2004년 개통 되었단다.
어떤 아주머니는 낙단교의 ‘낙단’은 낙동면의 낙과
건너편 의성군 단밀면의 단을 땃다고 얘기 하더라.
드디어 낙단보에 도착하니 정말 말듣던 대로 석양이 지는 다리
에서 누굴 기다렸다는 그런 자전거인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다른 보와 마찬 가지로 자전거가 많이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놀러와 있었다. 내가 걷는 이길에 보가 없다면 하루 종일
걸어도 사람 몇사람 보지 못할 같은데- 한편 다행이기도 하다.
여기도 관리동 건물이 있기는 한데 오늘 따라 개방치 않고
문이 잠겨 볼수가 없었다. 시간이 없어 오래 머물 수도 없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또 마음이 바빠진다.
낙단교를 건너 낙동 버스 터미널에서
구미역 가는 버스를 탔다.
구미역
해평버스터미날 앞
구미보 버스정류소
오늘 출발지 구미보
보은은 속리산이 있는곳 인데 -
선산대교 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강건너 첩첩산이 깊어가는 가을에 아름답다
낙단보가 가까워 지니 다리가 더 무거워진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7번째 인 낙단보
낙단보 인증센터
낙동 버스터미날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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