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도 러브

2011 - 2017 내가 여행한 동인도 20 도시

썸머 썸머 2017. 9. 3. 08:02



동인도의 대도시

콜카타의 빅토리아 메모리얼(Victoria Memorial) 얘기를 해본다

 

빅토리아 영국여왕을 기리는 추모 기념관으로 영국인들이 타지마할

보다 더 멋진 건축물을 지으려고 계획하고 1921년에 완공해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빅토리아 메모리얼은 정말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호화궁전이다.

그 입구에서부터 뒤편까지 완벽한 예술의 극치 그 자체였으며

신이 지었지 사람이 지었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작품이었다.

 

영국 빅토리아여왕은 그렇게 위대한 존재였나? 여왕 추모 기념관을

이렇게 잘 지어야 직성이 풀렸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의 두뇌

로는 그이상 더 멋진 건축물을 지을 수는 없는 여왕의 궁전이었다.

인도 최고의 건축물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여왕 기념관

을 지어 영국의 위신과 저력을 만천하에 드러내 보겠다고 작정하고 15

년의 기나긴 세월을 투자해 완공된 여왕 기념궁전인 셈이다.

 

이곳 입장료도 외국인은 150루피이고 인도인은 그 10분의 1 값인 15루피로

차별 요금제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돌아 올 때도 걸어 왔는데 그 길을 왕복으로 걷고 나니 힘

이 빠져 호텔에 와서는 푹 쉬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태국 방콕에

들러서 며칠 푹 쉬어 가고 싶은데 항공권을 이미 발권한 상태라

고민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귀로에 방콕에서 쉴 바엔 그 시간만큼 인도

에서 며칠 더 여행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날에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그렇게 덥지 않다. 오늘 본 빅토리

아 메모리얼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환상적인 건물이라는 생각

이 들어 이를 평생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빅토리아 메모리얼 만세 ! 인도여행 만만세 ! ”

 

[꽃중년 인도 자유배낭여행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