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도 러브

콜카타의 정겨운 사람들

썸머 썸머 2019. 9. 25. 08:24


423() 콜카타 공항

 

인도의 수도가 콜카타에서 델리로 옮겨갔지만 이곳은 여전히 유서 깊은 대도시의 느낌이

 

든다. 메트로는 물론 트램(전차)도 다니고 내가 묵은 숙소가 위치한 서드 스트리트

 

시내교통의 중심지다.

 

내가 이렇게 자유롭게 나다닐 수 있는 원동력은 뉴델리 원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달

 

이상 곰곰이 생각하며 식사문제를 자가 취사로 바꾼 결과로 얻은 큰 효과인 셈이다.

 

그러니까 뉴델리에서의 그 한 달이 허송세월을 한 게 아니란 증거이기도 하다.

 

아침식사 후 나가서 메트로(지하철) 역을 확인하고 사진 몇 장을 찍었는데 메트로 직원이

 

보고 있다가 캔슬(삭제)하라!”고 지시해서 이를 지웠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지시대로

 

고분고분 지우니 그들도 역내에서는 촬영금지라고 정중히 말해 왔다.

 


                                                                                     돋영상   6;53 [2P]


  

 

점심을 먹고 파크 스트리트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종점인 담담(Dum Dum) 역까지 가서

 

사이클 릭샤를 타고 콜카타 공항으로 가서 제반 시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오렌지 한

 

병을 사먹고 귀로에는 다시 사이클 릭샤를 타고 담담 역에 와서 메트로를 타고

 

돌아왔다. 내 생각에 담담 역에서 콜카타 공항은 약 8km 정도 거리로 왠지 공항을

 

이용하는 데 불편해 보였다.

 

한번 짐을 풀었다가 다시 싸기 힘들어도 정 마음에 안 드는 호텔이라면 과감히 옮기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파라곤 호텔의 지배인은 50루피짜리 돈에

 

구멍이 조금 났다고 내게 시비를 거는 녀석이라 며칠 참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바로

 

옆의 갤럭시 호텔로 옮기기로 했다.

 

인도인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눈이 맑고 순박하기 이를때가 없다


간혹 무섭거나 불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예기 해보면 다 좋은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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