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평양의 ‘낙원’ 이라는 미드웨이섬에 주둔하고 있을 때
그 곳에는 1,700명의
수병, 군인가족, 문관, 청부회사 노무자 등이
문명사회의 갖가지 불안에서 벗어나
화목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다.
우리는 자동차가 없어 교통혼잡에 시달리는 일이
없었고 또 공해나 범죄를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아이들은 학교를 좋아했고
교사1인당 학생수는 평균 13명 이었다
10대 청소년들은 동네에서 못된짓을 할 궁리를 하기보다는
지역사회에 봉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다.
3세 이상은 모두가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여 누구나
건강한 혈색을 지니고 있었다. 연중 300일이 쾌청한 날씨였다.
그래도 미해군당국이 1978년 미드웨이섬
주둔병력을 대폭 감축 시키자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했다.
“문명세계로 더시 돌아가게 되어서 기쁘시겠어요.”
.
털털거리는 헌 자동차로
시끄럽게 구는 이웃보다
더 신경을 건드리는 것은
멋진 새차를 몰고 다니는 이웃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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