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혼자서 인도여행 연속 9년

콜카타 사람들 2

썸머 썸머 2023. 5. 6. 11:36

 

 

51일

꼴카타 - 전차 - 터번

 

하우라 철교 강위쪽 마을로 올라가서 람튼 전차 종점에서 오줌 마려워

빈집인줄 알고 어느집 대문앞에서 오줌 누다가 마침 문을 열고 나오는

주인 [.50대초반]에게 걸려 큰 봉패 당했다.

 

누군들 대낮에 자기집

대문앞에 오줌 누면 가만 있겠나? 나는 바지의 지퍼를 올리며 정말 미

안하다. 빈집인줄 착각했다 하며 용서를 빌고 얼른 자리를 피했다.

도인이 그렇게 화내는건 처음 봤다.

 

밤에는 호텔에서 갤럭시호텔 보스[사장]과 얘기하며 놀다가 보

스가 쓰고 있는 터번을 나도 한번 쓰보고 싶다고 했드니 보스는 자기방

에서 쇼핑백에 들은 다른 곤색 터번을 가지고 나와서 펴보니

내가 생각

했던 쓰고 벗는 모자식이 아니고 폭이 15 -20cm 되는 얇은 천 뭉치로

길이는 약3 - 4m 긴 천으로 되어 았었으며 곧 보스는 내머리를 천줄로

감기 시작했다.

 

나는 거울앞에서 처음에는 웃으면서 시작했는데 20문 정도의 시간이 흐

르고 나니 지루하고 머리가 갑갑하여 더워서 나중에는 벗어 던져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래도 그럴수 있나 - 보스는 더욱더 정성스레 터번을 만들어 주고 있

는데, 거의 30분이 됐어야 터번이 완성되고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큰거울

앞에 가서 거울이 비친 내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한마디로

인도의 큰 성을 보유하고 대 권력을 가진 미남 성주 그 자체였다. 이제

그 유명한 별보고 점치는 페르시아왕자도 부럽지 않았다.

 

거울에서 뒷쪽으로 돌아서니 처음부터 이 광경을 지켜본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등 호텔 서양인 젊은 투숙객들이 원더풀 코리안을 외치며 엄지손

가락을 내민다.

호텔 보스와도 사진 찍고 독일 여성여행인과도 터번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다른 외국인 호텔 손님들은 내가 곱게 벗은 터번을

그대로 번갈아 쓰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나는 보스가 내 청을 들어주고

그의 정성스런 손님대접에 정말 눈물 날만큼 고마웠다 -

 

이래서 인도 사람이 좋다는 것이다 -

파라곤호텔 지배인은 악마고 갤럭시호텔 사장은 천사다. 그런데 세상

은 악마와 천사가 늘 같이 있다.

 

                                                                  큰 판유리를 머리에 이고 가는 사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있는 퍼듀대학교에서

미국 역사에 대한 첫 강의가 있던날,

 

교수는 학생들 에게

교재에서 시민권에 관해 설명한 5개의 장에 대해 공부해

오라는 숙제를 내주었다.

 

이튿날 교수는 한 학생에게

그 권리 가운데 10개를 말해 보라고 했다.

 

학생이 대답을 못하자 교수는 그럼 다섯 가지만 말해

보라고 했다.

 

그래도 학생이 아무말을 안하자 교수는

지친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면 시민으로서 학생이 가지고 있는

권리 한가지만 말해보게 하고 사정하듯 말했다.

 

그 학생의 대답을 듣고 교실안의 학생들은 일제히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 저에게는 묵비권이 있습니다.”

 

 

무거운 모터를 머리에 이고 가는 사람

 

[오늘의 지출]사이클 릭샤비 10루피. [유람선] 20루피

전차 210루티. 메트로 10루피

저녁식사 비프커리 50루피. 갤럭시 호텔 이용료 500루피

그 외 100루피. 700루피 X 25.2 [17.600]

 
 

페리를 타려고 선작장에 나와 있는 사함들

 
 

자유를 사랑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며

 

권력을 사랑하는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