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혼자서 인도여행 연속 9년

웨일즈 왕자 박물관 - 뭄바이

썸머 썸머 2025. 3. 26. 08:49

웨일즈 왕자 박물관(Prince of Wales Museum)  4월 22일

인도로 여행을 떠나온 지 두 달을 넘어서니 집 생각이 간절하고 그립다.

오전 830분에 작은 딸과 와이프하고 통화하고 나니 좀 마음이 풀리고 기운이 났다.

내 뒤에는 나를 지켜주는 가족이 있다고 생각하니 덜 외로웠다. 웨일즈왕자 박물관은

전시품도 좋지만 그 아름다운 건물과 내부는 황홀했다.

 

 

 

 

어디서들 왔는지 박물관에 사람들로 붐빈다. 입장료가 인도인은 50루피(1,100)에 불과하고

외국인은 그 6배인 300루피22,8(6,800).

게다가 카메라 사진 촬영비용조로 200루피(4,500)를 별도로 받았다.

나는 촬영비용을 별도로 받는다는 사실을 다 관람하고 나갈 때쯤에야 알았다.

그래서 그냥 무심코 찍고 있는데, 사진을 찍고 있던 30대 인도인 남자가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더니 촬영허가권 손목 띠를 가르치며 그걸 사라고 했다.

 

나는 그의 지적에 약간 흥분한 몸짓으로 300루피가 찍혀있는 입장권을 내보이며

촬영비가 이 금액에 다 포함 되어 있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그는 의아해하면서

그가 낸 금액보다 더 비싼 금액이 찍힌 내 입장권 티켓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아무 말이 없었다.

사실은 200루피를 주고 촬영허가권을 획득하는 게 맞지만 내가 다보고 나갈 시간이 되었고

인도인과 외국인의 입장료 차이가 인도 어느 곳을 가던지 왜 그렇게 큰 차이를 두냐라는

내 나름 항의 표시로 이를 구입하지 않았다.

 

웨일즈 왕자 박물관(Prince of Wales Museum)

1911년 조지 5세의 인도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지만 1923년 박물관으로 변경 됐다.

전형적인 인도 사라세닉 건축물로 이슬람, 힌두, 영국의 건축양식이 뒤섞인 둥근 3 복층 천장의

거대하고 환상적인 건물이다.

 

 

뭄바이 Mumbai는 현제 인구 약 2,150만명(2020년 추계)이며 인도 제1의 경제 도시다.

1661년 포르투갈의 공주 캐서린이 영국의 찰스 2세에게 혼수로 바치면서 영국땅이 되었다.

영국은 뭄바이를 세계적인 항구로 만들었고 스웨즈 운하가 1869년 개통

되면서 항구적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인도 시골의 빈민으로 부터 벗어 나려고

몰려드는 인도 사람들의 꿈의 도시 ..

1996년 봄베이(Bombay)에서 이지역을 수호하는 뭄바이 여신의 이름을 따서 뭄바이로 정했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박물관 구경을 다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어서 들른 봄베이 대학은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으로 캠퍼스가 너무 멋있었다.

그 옆의 시계탑은 또 무척 높이 치솟아 환상적이다.

웨일즈 박물관에서 봄베이대학을 거쳐 뭄바이C.S.T 역까지 가는 대로변에 늘어선,

영국 식민통치 당시 지은 건물들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멋있고 아름다웠다.

그 옛 건물 사이로 요즘 한창인 진노랑 꽃이 화사하게 핀 키 큰 가로수는 건물들과

또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봄베이대학 캠퍼스는 우리네가 상상도 할 수 없는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멋진 시계탑이 이목을 끌었다.

 

그로부터 6년뒤 3

다시 왕자박물관을 방문하고 이번에는 촬영 티켓부터 구입하여 손목에 둘렀다.

이제 아주 마음놓고 떳떳이 사진을 많이 찍었다.

런데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박물관 내부와 전시품을 다시 보니

3복층으로 된 그 내부가 또 봐도 아름답고 국보급 귀중품도 많이 진열되었다.

정말 보면 볼수록 볼거리가 많고 환상적인 박물관이다.

 

[오늘의 여비]

웨일즈 박물관 입장권 300루피                국립 미술관 티켓 150루피

점심 식당에서 홍콩 누들 95루피             세븐업[사이다] 22루피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15루피                   시내 버스비 12루피

볼가 호텔 이용료 1.000루피                    그 외 28루피

1.622루피 X 22.8 [37.000]

 

 

 

 

우리는 사람들을 개조 할 수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더욱 향상 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보다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다.

우리는 그 일만으로도 바쁘다.

 

오늘도 산불조심하세요 !

감사합니다 ~

 

 

 

 

 

 

 

'2025 혼자서 인도여행 연속 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르나트 - 부다 설법의 땅  (2) 2025.03.19
쉼라 - 북인도 휴양지  (2) 2025.03.12
고아 - 남인도의 비치 낙원  (0) 2025.03.05
인디언 뮤즘 - 콜카타  (0) 2025.02.27
델리 - 인도 수도  (0)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