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0분경 칼상 게스트하우스를 출발해 찾은 남걀 사원은 별로 볼 것도 없는데 그 사원 경비원들은 어찌나 까다롭던지 영 아니다 싶었다. 휴대폰·카메라·엠피3 등을 보관소에 다 맡기고 오라고 했다. 내가 혹시나 중국 사람인지 민감해서 그런가 싶었다. 그리고 달라이 라마가 있는 출라캉과 같은 입구라서 그런가도 싶었다. 막상 박물관 내부도 볼 것이라곤 티베트 사람들과 달라이 라마가 망명 할 때 찍은 사진뿐이었다. 그곳을 나오면서 출라캉을 보고 바로 코라 산길로 계속 걸어 들어갔다. 칼라차크라 사원까지 갔다가 거기서 아랫마을 쪽, 티베탄 델렉 병원 아래까지 산길로 쭉 내려오다 보니 지쳐 있을 무렵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다람살라 버스터미널까지 왔다. 그리고 점심식사는 칼상 게스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