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 명소 & 국내여행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타보고 -

썸머 썸머 2017. 6. 22. 20:55


오늘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드디어 개장 되었다

송림공원과 암남공원을 잇는 길이 1.65km로 왕복 18분이 소요되며

해상에서 제일 높은 곳은 바다에서 86m이라고한다


40대의 케빈이 운행되고 한 케빈의 정원은 8명이며

세계적 케이블카 기업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가 시공하고

모노케이블 곤돌라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요금은 일반 편도 16,000, 왕복은 20,000원이며

바닥이 투명치 않는 케빈은 왕복 15,000

그리고 65세이상 경로와 서구 구민은 1,000원이 할인 된단다


옛날 1백사장과 2백사장 사이 언덕에서 거북섬까지 운행했던 버스형 케이블카는

1964년에 시작하여 1988년에 막을 내렸다

그 케이블카는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권금성을 오가는 케이블카와 같은 스타일이며

설악산 케이블카는 지금도 다니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그때 권금성 유창서 털보 아저씨가 우리 한테 잘해 주었지 ... 1972년의 이야기다

 

오늘 처음 케이블카를 타보니

송도가 내가 수십년 보아온 모습 보다 훨씬 더 아릅답고

또 거대한 송도를 발견하였으며

푸른 바다위 80m 상공을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기분은

날개를 단 새가 되어 날으는것 처럼 황홀한 기분이었다

밤의 야경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

가을, 겨울엔 어떤 분위기 일까 ?

궁금증이 몇 번을 더 타봐야 해결될 것 같았다

 






 

케이블카에서 송도 백사장을 내려다 보며 잠깐 옛생각에 잠겼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여름 열 살 때, 동네 친구들과 신창동에서

남부민동 윗길로 왕복 걸어 다니며 이곳에 놀러왔다

그때 벌써 다이빙 대 [도비다이]까지 헤엄처 다닌곳으로 -

오늘 공중에서 내려다 보니 정말 감회가 더 컸다

 

나는 인도여행 때도 그랬지만 좋은 구경꺼리나 맛있는 음식을 보면

어머님 생각이 난다

지금 계셨으면 꼭 한번이라도 이 케이블카 같이 타고

효도관광을 해드리고 싶다생각하면 또 마음 아프다

정 송강이 말했다 평생에 못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

 

형화야 ! 창국아 !  일욱아 ! 영철아 ! 친구들아 보고싶다

소식 끊긴지 벌써 몇십년 째냐 ? 부산 살고 있기나 하냐?

만나서 술한잔 하며 지난일 얘기 좀 하자꾸나 -

 

내 생각 이지만 이 케이블카는

항구 도시에 걸맞는 관광 상품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을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푸른 파도여 언제 까지나 의 배경섬 이스키아 처럼

송도를 앞으로 잘 발전 시켜 세계인이 찾아오는

이름난 비치가 되길 기원한다

 

개장 104년을 맞이하는 부산 송도 !

나의 어린시절 꿈을 키우든 바다 -

해상 케이블카 개통에

시민의 한사람으로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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