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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 극장에서 윤동주 공연을 보고 -

썸머 썸머 2017. 9. 14. 20:50



나는 고등학교를 다닐적부터 윤동주의 시를 무척 좋아하여

별 헤는 밤은 전문을 외워서 암송할 정도였다

구 한말 일본의 분노를 억제치 못하고 형무소에서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윤동주를 다시 생각해 보는

뜻깊은 기회도 되었다.

 

뮤지칼 영화나 연극을 좋아 하면서도 정말 오랜만에

공연을 보고 감명 깊었다

내 좌석옆의 고교생처럼 보이는 남학생은 극을 보는 동안 계속 훌쩍거려

나도 눈물이 날려는걸 꾹 참았다.

 

독립운동시인 윤동주를 생각하면 연이어 또 떠오르는

만해 한용운 그리고 같은 시대에 독립운동을 했던 인도의 타고르 -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1945815일날 해방되고

인도는 영국으로부터 1947815일낭 해방 되었으니

2년뒤 같은 날이었다 ..

  





  

'서시'를 다시 한번 의미를 생각하며 읽어 보고 후암동에 있는

윤동주 문학관에도 서울 가면 한번 둘러볼 생각이다

우리가 근대사를 돌이켜 보고 그 시대에 고뇌찬 젊은

시인의 소리도 들어보는 ..

이런 청소년 교육적인 공연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하고 바래본다

 

출연 배우들은 열심히 연기하고 노래하여

이번 윤동주 공연은 성공적인 것 같았으며

향후 극단 가마골의 큰 발전있기를 바란다

 

끝으로 배우들과 같이 찍은 사진은 너무 황홀해

크게 확대하여 거실에 걸어 놓을 생각이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