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를 도와 주면 어때서 -
어느날 밤 나는 탁구게임을 마치고 막 탈의실 문을 노크 하려는데
안에서 어떤 여자가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
" 거짓말쟁이 ! 정말 못된것 ! 니가 가끔 나를 도와주면 어때서 !"
그여자가 화를 내며 내 앞을 지나갈때 나는 아직도 옷갈아 입는 회원들이
안에 있느냐고 물었다. "없어요, " 그 여자가 화를 내며 말했다.
나는 누가 그여자를 화나게 만들었을까 궁금해하며 탈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탈의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
체중계의 바늘만 아직도 흔들리고 있었다.
베이징 탁구장에서
[위]베이징 조양구 왕징에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탁구장입니다. 탁구를 핑퐁[PING PONG]이라는데 중국말로는 핑팡이라고 하지요.
핑팡 구락부[탁구클럽] 핑자와 팡자는 군사 병 [兵]자 비슷 합니다.
[위] 틱구대는 총13 대로 지금보이는 곳은 주로 학생들이 이용하고 그옆은 일반인이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탁구대 표면은 유광이며 바운드가 조금 약한것같고 바닥은 마루판이 아니었습니다.
[위] 탁구장 영업시간 우리는[營業時間] 이렇게 쓰지요.필기체 초서로 날려쓰면 한국사람은 못알아봐요.
점심식사 휴식2시간은 엄수하고 1회 이용 요금은 대충 인민폐 10위안[환화1.600원]정도입니다. 중국에서는
탁구비가 딴물가에 비해서 좀 비싼걸로 알고있습니다. [지금은 환율이 1:200 정도]
[위] 탁구장내의 한쪽 코너인데 탁구용품과 음료수를 파는 매점이지요.탁구장 주인과 매점주인이 다른것같고
구색이 잘갖춰진걸로 보아 영업이 활발 한것같았어요, 일단 정회원이 100 명이 넘는다니.
[위]이곳이 일반인 실인데 7~8 명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슴. 내가 한국사람이라고하니모두다 나하고 게임을 원했다.
MDF 상판 의 무광 탁구대 , 밝은조명,후로링마루바닥.에어콘시설등의 한국탁구장을 견학시키고싶었다.
사실 한국탁구장도 다 그런건 아니지만 -
[위] 27~28세 정도로 보이는 중국 아마탁구선수 우리수준으로1~2부정도로 보이며 진지한 표정이
영화 " 정무문"에서의 이소룡이 생각나는 청년이었다. 말만 통했어도 탁구에 대한 많은 얘기를나누었을텐데-
[위] 탁구장 입구에 있는 노점술집이다. 운동을 마치고 회원들 끼리 들려서 구운 고기와 술을 마시며
피로를 푼단다. 술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분별력은 몸밖으로 빠져나간단다.여행 중엔 술을 조심하라~ 식당주인 부부는 다정해보인다.
[위] 도심속의 소공원인데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모습. 중국사람들은 길에서도 윗옷을 잘벗더라.
우리나라 길거리 탁구가 생각난다.
* 첫날부터 중국선수 5 명과 게임했다. 베이징에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게임을 할지모른다.
여행중에는 피로회복이 더디다. 그리고 내일[8월13일] 부터는 올림픽탁구가 본격 시작되지 않느냐 한국팀 응원도 해야하고
체력을 아껴라- 나는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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