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슈크리아

코친여행과 들은 이야기

썸머 썸머 2020. 2. 13. 08:14


차와 배트리


토요일 밤늦게 딸이 사는 에르나콜람 아파트 앞에 차를 세우고 보니

옆에 서있는 차의 헤드라이트가 켜져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앞유리창 앞에다 내 전화 번호와 필요 하다면 내가 나중에

와서 내 차의 배터리를 연결해서 시동을 걸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을

적은 쪽지를 끼워 놓았다

 

새벽 3시에 전화벨이 울려서 받아 보니 남자의 목소리가 이렇게 말했다

괴롭혀서 죄송합니다. 쪽지를 보고 전화 드리는 겁니다.

내려 오셔서 좀 도와주시겠습나까 ? “

 

주위가 어두웠음으로 나는 내 차의 해드라이트를 켜놓은 체 연결시켜

그가 시동을 걸수 있게 해주었다

 

그는 고맙다고 하면서 돈을 주겠다고 했다

나는 돈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이 같은 일을 당하면 도와주라고 말했다

 

이튼날 아침 차를 타려고 내려간 나는 내가 간 밤에 해드라이트를

끄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배터리의 전기가 다 닳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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