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포트(Red Port) U.세계문화유산
붉은 성을 찾아간다. 찬드니촉 메트로역에서 내려 도보 10분 거리인데,
거기가 파하르 간즈보다 더 복잡하고 사람이 많았다. 붉은 성의 건너편
잡다한 시장 통으로 인파로 북적이고 복잡해 여행자로서는 소지품 주의
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만난 어떤 20대 인도청년은 메모리 카드 32GB(기가)를
내개 보이며 300루피에 사라고 끈덕지게 따라붙었다. 얼핏 생각하기
에도 값은 저렴했지만 불량품으로 사진 저장 시 에러가 나면 낭패인
데다가 그 손실이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손사래를 치며 제의를 강
하게 뿌리쳤다. 그래도 계속 따라와서 신속하게 인파속으로 들어가
숨어버렸다.
그 일대는 찻길 한번 건너려면 전후좌우 사방을 잘 살펴보고 조심스레
건너야 했다. 교통질서도 엉망이어서 한 눈을 팔다가는 언제 어떤 사고
에 직면할지 모를 정도였다.인도는 웬만한 번화가에서도 횡단보도 표
시는 물론 건널목 신호등이 없다.
한국과는 차가 반대 방향으로 달려오니 정신 바짝 차리고 찻길을 건
너야한다. 사실 처음에는 겁이 많이 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
도 이력이 나니 그런대로 순응할 수 있었다. 그래도 찻길을 건널 때
는 늘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붉은 사암(沙巖)으로 지은 레드
포트는 타지마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웅장하고 화려해 델리의
‘성 중의 성’이었다.
그곳을 찾은 관람객도 즐비했는데 특히 이슬람교 복장을 한 사람들이
눈에 많아 띄었다. 입장티켓은 250루피☓25 (6,300원)로 외국인
전용 매표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인도인 10루피, 내가 생각할 때
이 성과 관련된 샤자한 왕은 중국의 진시황처럼 볼거리를 많이 남긴
인도의 최고 효자 왕이라고 칭송 받을만한 역사적 인물이었다.
내 딸과 사위는 큰 아파트에 살고 있다
첫 아기를 나은 얼마 뒤 딸 내외는 계단 입구에다 쪽지를 붙였다고
한다. “ 딸을 낳았습니다.
아기 울음 소리가 어찌 큰지 가끔가다
시끄러운 울음 소리가 이 복도에 울릴 텐데 양해를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웃집 사람들이 며칠 동안
연달아 찾아와서 젊은 부부한테 꽃이며 선물을 주더라고 ...
붉은성은 무굴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1639 ~1648년에 걸쳐 건축한 성.
나우밧 카나 건물에는 현제 전쟁 박물관이 되어있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으로 등재 되었다.
레드포트 내의 사원 이름
♚ 라호르 게이트 성문 (Lahore Gate) 레드포트로 들어가는 입구문
♚ 찻타촉 (Chatta Chowk) 성내의 귀족을 위한 고급 장신구 가계
들이 있던곳
♚ 나우밧카나 (Naubat Khana) 왕이 지나갈 때 음악을 연주(演奏)
하든곳
♚ 하티폴 (Hathi Pol) 국가의 상징인 코끼리 문
♚ 디와니암 (Diwani Am) 왕의 공식 접견실
♚ 함만 (Hamman) 왕족들의 목욕탕
♚ 모티마스지드 (Moti Masjid) 1659년 지은 황제의 개인 기도실
♚ 디와니카스 (Diwani Khas) 왕의 개인 접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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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어느 미술관 현관에 비치된 방명록
‘방문 동기’를 적는 난에
어떤 손님이 이렇게 적어 넣었다.
“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서,”
오늘 전국적으로 많은비가 온다니
호우에 대비하시고 안전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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