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쉬나가르 - 부다 열반의 땅

 

오전 10시에 쿠쉬나가르(Kushinagar)에 도착했다.

걸어서 부처님 누워있는 열반당(涅槃堂)을 보고 예배하고

바로 그 옆의 화려한 미얀마 사원을 구경하고

또 걸어서 마타 쿠아르 사원으로 갔는데 지키

는 사람이 문 열어 줄까 염려가 되었다.

그래서 영어로 문을 열어달라

고 해도 말을 못 알아들어 그만 두라고 하고 나왔다.

팁이라도 줘보고

한번 보고 올걸 이라는 때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열반당(Nirvana Mandir)은 부다가 입멸한 자리에 세워진 순백

의 사원으로 5세기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증되며 1876년 무술림들의

침입으로 파괴된것을 버마스님들이 재건한 것이다.

마치 잠을 자는듯한

얼굴의 와불(臥佛)로 고살라국의 왕비 말리카. 기억력 제일의 제자 아

난다. 불상을 조성한 승려 하리발라‘ 세명의 인물이 새겨저 있다.

 

 

쿠쉬나가르 (Kushinagar)

불교4대 성지중 한곳으로 부다가 입멸 한곳

 

이곳 불상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이겠다는 생각에 다시 발길을 돌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사

이클 릭샤를 타고 왕릉같이 생긴 부다의 다비식이 있었던

람바르 스투파 갔다가 나오면서 부처님이 목욕한 강도 보고

스리랑카와 일본의 사원이 나란히 들어서 있는

광경도 보고 박물관도 들어가 구경했다. 박물관 안에는 관람객이 거의

없어 아주 한산했다.

내가 구경하는 동안 릭샤 할아버지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박물관을 나와서 다시 릭샤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너무

더워서 바로 버스 타는 도로까지 나왔다. 싸이클 릭샤 할아버지에게

80루피를 줬는데 나중에 100루피(1,820원) 정도 줄 걸이라는 생각

이 들었다.

‘그 할아버지 참 순한 사람 같던데…’도로변 식당에서 튀김 반찬 2개

를 시키고 준비해간 바나나·계란·빵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그래도

쿠쉬나가르에서 볼만한 건 다 본 것 같았다. “부처님 사랑합니다!

내가 이곳을 보러 아주 멀리 힘들게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입장

료가 없어서 그런지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사오니 굽어 살피소서!”

 

나는 이번에 쿠쉬나가르를 끝으로 불교 4대 성지를 다 둘러보았다.

2004년 당시 네팔여행 때 탄신의 땅‘ 룸비니를 봤고 2011년 설법지

샤르나트도 둘러봤다.

 

                                                                       혼자서 인도여행 연속9년

 

 

소피아 로렌 이야기

꿈은 실현될수 없다고 누가 말했는가 ? 내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랄 때 나의

영웅은 헤드릭 페르부르트(남아프리카 총리)였다. 그래서 나는 그의 사진을 내방 벽에

붙여놓았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무대의 영화‘라는 책을 샀는데 그책에서 소피아 로렌

이라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소녀를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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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로렌은 막간 휴식 시간에 무대 뒤로 나를 찾아왔다. 소피아 로렌의 아름다움,

따스함 그리고 친근함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여자는 위니 만델라가 디자인한 내 전투

복의 나비 넥타이를 손수 메어주면서 내가 후반부를 준비하는 것을 도와 주기까지 했다.

공연이 끝난뒤 소피아 로렌은 아들 에루아르도를 무대 뒤로 데려왔다. 어린애였던

에루아르도는 이제 어른이 되어 있었다.

 

공연이 모두 끝나 모든사람이 분장실을 떠난 순간 나는 큰 감동을 느꼈다. 나는 극장

밖으로 나가 산위에 있는 유명한 할리우드 간판을 바라보았다. 나는 13살 먹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발머리 백인 소년이 자기방 벽에서 총리의 사진을 떼어내고 그 자리에 아름답게

미소짓고 있는 이탈리아 영화배우의 사진을 붙이는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로 부터 35년이

지났는데도 그 여자의 향기가 아직도 내주위를 감돌고 있었다.

할리우드의 꿈은 실현 될수 없다고 누가 말했는가 ? -

 

 

 

* 하고 싶지 않는 일을

매일 무엇인가 하도록 하라

이것이 당신의 의무를 고통없이

행하는 습관을 얻는 황금율이다.~~~

 

9월의 시작입니다

하시는일 순조롭기 바라며

제일은 건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