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알래스카로 가는 길목인 북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다. 오가는 차량이 별로 없기 때문에 모두 학생들인 종업원들은 손님과 잡담 하기를 좋아한다. 한 손님이 종업원에게 자기는 알래스카에서 워싱턴주 까지 곧장 운전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튿날 그 종업원은 바로 그 자동차가 또 주유소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놀랐다. 그자동차는 이번에는 북쪽으로 가고 있었다. “생각을 바꾸신 모양이지요?” 종업원이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으며 물었다. “ 지금 뭐라고 했소 ?” 운전자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워싱턴주에 가지 않기로 하셨나요 ? 일래스카로 되돌아 가시냐구요?” 운전자의 얼굴이 서서히 낙담하는 표정이 나타났다. “내가 전에 여기 왔었소 ?” 그가 기가 막히다는 듯이 물었다. 그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