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자와 안젤라와 천사들' 비극 속에서도 희망이 숨어 있으며 우리의 삶은 비록 짧더라도 온갖 가능성으로 넘치고 있다 약 30년전 우리 가족은 네브래스카주의 겨울에 깊이 파묻흰 채 행복의 절정에 달해 있었다. 남편 켄이 열심히 일하는 덕분에 나는 집안에 남아서 금발에 파란눈을 가진 우리의 세 딸 레즐리(14세), 린(10세), 레자 마리(6세)와 함께 지낼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막내 딸인 레자마리는 온 동네에 똑똑하고 재미있고 또 매우 자유분방한 아이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 애는 가만히 앉아 있는 법이 없었다. 레자는 아침에 침대에서 뛰쳐 일어나면 곧장 자기 언니들 방으로 달려가 언니들을 지분거려 깨우며 까르르 웃어대곤 했다. 그애는 세탁물 활송장치에 장난감 곰, 머리솔, 신발 등 언니들의 소지품을 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