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낙동강길2

[제26구간]낙동강길 - {와룡배수장 ~ 영풍교 ~ 풍지교}

썸머 썸머 2012. 12. 3. 07:52

 

 

 

 유용한 낙동강길 25

 와룡배수장 ~ 영풍교 ~ 풍지교

 

10월25일 [목]

 

부산 노포터미날 -> 상주터미날 ->상풍교 ->@와룡정수장

-> 영풍교 -> 사막 -> @풍지교 -> 지보 -> 동대구역 -> 부산역

 

부산노포터미날에서 8시30분에 버스를 타고 11시30분에

상주터미날에 도착하여 11시45분 풍양행 버스를 타고

싱풍교를 건너 내렸다.

 

지난주 걸었던 와룡정수장까지 약 2km를 다시걸어

오늘 출발지 와룡정수장 앞에서 도보를 시작했다.

 

날씨는 맑으나 안개가 약간 끼었고 바람이 조금 차가울 뿐

걷기에는 최상의 기후 조건이었다.

 

오늘이 안동댐 목적지까지 카운다운 네 번째 남은 구간길이며

영풍교를 지나 하풍 강가에서 점심식사[도시락]를 했는데

금년 처음으로 그늘이 아닌 햇볕쪽에서 식사를 했다.

 

이제 햇볕을 찾는 계절로  왔다는 걸 느끼고

강변 쪽 길공사하는 것을 보면서 마을 방향으로 걷는데

들에는 벼베기로 콤바인[?]이 한창 바쁘게 돌아 가고 있었다.

 

지도에서 본 ‘사막’ 이란 마을이 궁금했는데 막상 와 보니

황량한 곳이 아닌 넓은 들을 앞에둔 아늑한 마을 이었으며

지금 명칭은 성원4리 란다.

 

 

청곡제를 넘어 내려오다가 부산서 왔다는 60대 후반의

두 자전거인을 만났는데 동향인으로 여기서 우연히 만나니

서로 반가워 부산에서 꼭 만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분들은 자전거를 차에 싣고 안동댐에서 시작하여 타고

부산으로 내려오던 중인데 2박3일 정도로 계획 하시더라 -

 

강가 ‘청강’ 정자에서는 천안에서 출발하여 충주로 간다는

63세 혼자 오신 아저씨는 등산 경력도 대단 하시였다.

 

나는 금년 유래없이 더운 여름을 그리고 근 7개월의

이 낙동강 도보여행[물론 내가 좋아서 했지만 -]을 위해 나름대로

혼신의 힘을 바친걸 생각해서 내 얼굴이 들어간 명함을

이번에 만들어 위의 만난분 들께 한 장씩 드렸다.

 

그렇지 않고는 메모지에 수기로 성함과 블로그 주소를

써주아야 하니 그걸 길에 서서하는 것이 번거러워

그냥 지나쳐 버리기 때문에 서로 기억 하기 좋게 만들었다.

 

오늘 걸은 길은 약 16km로 다리 힘이 빠진 상태에서 빤히 풍지교가 보이는데도

그남은 길은 멀고 힘들었다. 그리고 저기 도착하면 어떤 경로로

부산 돌아가나 ? 또 버스는 있나? 시간은 맞나?

날이 어두워 지면 행인도 드물어지고 지나 다니는 차도

안태워 주며 판단력도 떨어 진다. 그런 경험이 있었다.마음이 다급해 진다.

 

풍지교는 옛 다리로 지금은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만 쓰여지고 있고

옆의 새다리 ‘지인교’로 모든 차량이 다니고 있었다.

여기서 부산을 갈려면 예천이나 풍양 이나 안동으로 가야 한다는데

나는 우선 제일 가까운 지보[예천군]로 가기로 했다.

 

지나가는 소형승용차를 세우니 30대 아가씨 운전자가

지보 버스정류소까지 태워줬는데 알고보니 다방에서 일하는 옛날

레지 나 마담 같았다. 감사의 보답 겸 차라도 한잔 할까 하다가

먼저 대구행 버스 시간부터 알아 보기로했다.

 

대구행버스를 타고 조금있어 6시쯤 되니 차창으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ㄷ었다. 이제 낙독강 도보여행도 3번이 남았구나 -

 

앞으로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이길을 하루빨리

완보하고 싶은 생각만 간절했다 -

 

차비:

부산 노포 -> 상주터미날 17.000원[카드]

상주터미날 -> 풍지교 2.100원

지보 -> 북대구터미날 12.500원

북대구터미날 -> 동대구역 1.200원

동대구역 ->KTX 부산역 7.800원[카드]

시내 전철료 제외

합. 39.600원

 

 

 

상주시외버스터미날

버스 노선도 많다 . 언제 시간내서 이곳마들을 두루 가보고 싶다

 풍지교 도착

 지난주 걸었던 2km를 다시 걷는다

 오늘의 출발지 와룡배수장

 

 

 영풍교가 보인다

 

 

 

 이 부근에서 점심식사[도시락]를 했다

 

 

 

 황량한 사막이 아닌 아늑한 사막마을이다. 행정상 명칭은 성원4리 란다

 부산에서 오신 노장 두분

 

 

 

 

 

 

 천안에서 충주로 가고있는 60대 아저씨

 

 

 

 

 

                                                       강가 일부 도로는 목교[나무다리]로 되어있다

 멀리 풍지교가 보인다

 

 

 안동댐까지는 56km 남았다

 자전거도로가 된 풍지교 - 우측으로 보이는 새다리가 '지인교'

풍지교에서 지보 버스정류소 까지 약 2km 정도 된다

 

 굴다리 밑에서 차를 태워준 아가씨가 들어간 다방

지보애서 대구로 가는 버스안에서 찍은 일몰 때 - 해는 늬엇늬엇 서산으로 넘어간다

동대구역에서 KTX열차를 타고 부산역까지 돌아왔다

 

 

                                         명함크기만 하게 네임카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