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낙동강길 25
와룡배수장 ~ 영풍교 ~ 풍지교
10월25일 [목]
부산 노포터미날 -> 상주터미날 ->상풍교 ->@와룡정수장
-> 영풍교 -> 사막 -> @풍지교 -> 지보 -> 동대구역 -> 부산역
부산노포터미날에서 8시30분에 버스를 타고 11시30분에
상주터미날에 도착하여 11시45분 풍양행 버스를 타고
싱풍교를 건너 내렸다.
지난주 걸었던 와룡정수장까지 약 2km를 다시걸어
오늘 출발지 와룡정수장 앞에서 도보를 시작했다.
날씨는 맑으나 안개가 약간 끼었고 바람이 조금 차가울 뿐
걷기에는 최상의 기후 조건이었다.
오늘이 안동댐 목적지까지 카운다운 네 번째 남은 구간길이며
영풍교를 지나 하풍 강가에서 점심식사[도시락]를 했는데
금년 처음으로 그늘이 아닌 햇볕쪽에서 식사를 했다.
이제 햇볕을 찾는 계절로 왔다는 걸 느끼고
강변 쪽 길공사하는 것을 보면서 마을 방향으로 걷는데
들에는 벼베기로 콤바인[?]이 한창 바쁘게 돌아 가고 있었다.
지도에서 본 ‘사막’ 이란 마을이 궁금했는데 막상 와 보니
황량한 곳이 아닌 넓은 들을 앞에둔 아늑한 마을 이었으며
지금 명칭은 성원4리 란다.
청곡제를 넘어 내려오다가 부산서 왔다는 60대 후반의
두 자전거인을 만났는데 동향인으로 여기서 우연히 만나니
서로 반가워 부산에서 꼭 만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분들은 자전거를 차에 싣고 안동댐에서 시작하여 타고
부산으로 내려오던 중인데 2박3일 정도로 계획 하시더라 -
강가 ‘청강’ 정자에서는 천안에서 출발하여 충주로 간다는
63세 혼자 오신 아저씨는 등산 경력도 대단 하시였다.
나는 금년 유래없이 더운 여름을 그리고 근 7개월의
이 낙동강 도보여행[물론 내가 좋아서 했지만 -]을 위해 나름대로
혼신의 힘을 바친걸 생각해서 내 얼굴이 들어간 명함을
이번에 만들어 위의 만난분 들께 한 장씩 드렸다.
그렇지 않고는 메모지에 수기로 성함과 블로그 주소를
써주아야 하니 그걸 길에 서서하는 것이 번거러워
그냥 지나쳐 버리기 때문에 서로 기억 하기 좋게 만들었다.
오늘 걸은 길은 약 16km로 다리 힘이 빠진 상태에서 빤히 풍지교가 보이는데도
그남은 길은 멀고 힘들었다. 그리고 저기 도착하면 어떤 경로로
부산 돌아가나 ? 또 버스는 있나? 시간은 맞나?
날이 어두워 지면 행인도 드물어지고 지나 다니는 차도
안태워 주며 판단력도 떨어 진다. 그런 경험이 있었다.마음이 다급해 진다.
풍지교는 옛 다리로 지금은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만 쓰여지고 있고
옆의 새다리 ‘지인교’로 모든 차량이 다니고 있었다.
여기서 부산을 갈려면 예천이나 풍양 이나 안동으로 가야 한다는데
나는 우선 제일 가까운 지보[예천군]로 가기로 했다.
지나가는 소형승용차를 세우니 30대 아가씨 운전자가
지보 버스정류소까지 태워줬는데 알고보니 다방에서 일하는 옛날
레지 나 마담 같았다. 감사의 보답 겸 차라도 한잔 할까 하다가
먼저 대구행 버스 시간부터 알아 보기로했다.
대구행버스를 타고 조금있어 6시쯤 되니 차창으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ㄷ었다. 이제 낙독강 도보여행도 3번이 남았구나 -
앞으로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이길을 하루빨리
완보하고 싶은 생각만 간절했다 -
차비:
부산 노포 -> 상주터미날 17.000원[카드]
상주터미날 -> 풍지교 2.100원
지보 -> 북대구터미날 12.500원
북대구터미날 -> 동대구역 1.200원
동대구역 ->KTX 부산역 7.800원[카드]
시내 전철료 제외
합. 39.600원
상주시외버스터미날
버스 노선도 많다 . 언제 시간내서 이곳마들을 두루 가보고 싶다
풍지교 도착
지난주 걸었던 2km를 다시 걷는다
오늘의 출발지 와룡배수장
영풍교가 보인다
이 부근에서 점심식사[도시락]를 했다
황량한 사막이 아닌 아늑한 사막마을이다. 행정상 명칭은 성원4리 란다
부산에서 오신 노장 두분
천안에서 충주로 가고있는 60대 아저씨
강가 일부 도로는 목교[나무다리]로 되어있다
멀리 풍지교가 보인다
안동댐까지는 56km 남았다
자전거도로가 된 풍지교 - 우측으로 보이는 새다리가 '지인교'
풍지교에서 지보 버스정류소 까지 약 2km 정도 된다
굴다리 밑에서 차를 태워준 아가씨가 들어간 다방
지보애서 대구로 가는 버스안에서 찍은 일몰 때 - 해는 늬엇늬엇 서산으로 넘어간다
동대구역에서 KTX열차를 타고 부산역까지 돌아왔다
명함크기만 하게 네임카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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