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 명소 & 국내여행

밀양강을 걷는다 -

썸머 썸머 2012. 12. 26. 11:40

 

내가 지난 6월 낙동강길 지나가면서

잠수교[삼상교]북쪽으로 보이는 밀양강길을 걷고 싶었다.

마침 오늘 가기로 했다.

 

구포역 - 밀양강 - 대흥마을 - 잠수교[삼상교] - 평촌

- 밀양시외버스터미날 - 구포역

 

오늘 아침 기온이 서울 -8도  부산 -4도

그기다 강가 바람이 아주 거세였다.

이렇게 추운날 꼭 걸어야할 이유라도 있나?

 

강은 이추위에도 결빙되지 않고

물색갈만 더 새파래져 옥색을 띠고 있었다 ...

 

 

 

 

구포역에서 10시41분 밀양행 무궁화호 열차를 탔다.

일요일이라 입석이다.  할인하니 1.700원 이더라 . 35분 걸리었다.

 

 

 

 

밀양역에서 한15분 걸으니 밀양강이 나왔다.

 

 

여기도 일부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으나 얼마 안가 끊겼다.

 

 

 

 

 

   

 

                                              아저씨는 춥다고 목도리를 칭칭 감고 완전 겨울무장을 했다.

 

 

 

 

대흥마을 입구인데 여기 마을회관이 안보이고...  나는 점심식사 할 장소를 찾고...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떼운다. 어쨌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보자. 그 뒤에는 좋은 때가 올것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다리가 잠수교다. 그 왼쪽이 삼상교. 그때는 그렇게 더웠던 기억이고 오늘은 또 그렇게 추운 날씨다...

 

 

겨울 자전거도로는 한적하다. 오늘 같은 이 칼바람에 자전거는 속수무책이다. 그기 비하면 도보여행자는 유유자적 하지 않나...

 

 

 

 상남면 평촌리 복지회관이다. 잘지어 놓으면 뭘하나? 이렇게 추위에 떠는 나그네 쉬어 가게 해야지...

 

 

 

 

밀양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하니 먹거리가 보이고 사람사는 동네 같다.  오뎅 한개 400원씩 2개 사먹고 따뜻한 궁물로 몸을 녹였다.

 

 

이 버스 차창에는 내가 또 가고 싶은 동네들이 주옥같이 붙어있었다.

겨울에는 얼음 구경을 못한다는 천황산 얼음골!

아레재 고개만 넘어면 운문사가 나오는 남명리!

가지산 자락에 묻혀 겨울잠 들어있을 석남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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