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인도 자유배낭여행 발간

밀양 '여수' 찾아서 ~

썸머 썸머 2013. 1. 16. 14:43

 

 

 

 

2013년 1월13일 [일]

부산 구포역 -> 밀양역 -> 시외버스터미날

 -> 옥산 -> 여수동 -> 상동역 -> 부산 구포역

 

지난주 신곡을 갔다 오면서

유천강 건너 보이는 산속의 마을

여수동에 가보고 싶었다.

오늘 눈이라도 올듯 잔뚝 흐렸는데

다행히 바람이 없고 포근한 편이었다.

 

 

 

구포역 ~ 밀양역은 무궁화호 열차로 약 35분 걸리고

열차 좌석만 있으면 편한 거리다. 여기는 눈이 며칠전에도 온것 같다.

 

 

'도래재' 남명에서 표춧사 가는 구천삼거리로 이어지는 중간 큰고개 아닌가 -

 작년인가 포장되고 나서 걸어 봤는데 차도 많이 안다니고 정승골 추억도 좋더라 ~

 

 

시외버스터미날 대기실인데

버스 기다리면서 시골 할머니들 예기 들어면 지루한줄 모른다.

참기름에 관한 이야기만 1시간 정도 들었는데 재미 있더라 -

 

 

玉山은 감[반시]가 많이 생산되는 모양이다.

감나무가 많아 보인다.

 

 

 

 

 

유천강 철교밑 여기가 여름애는 사람들이 많이 놀러오는 큰 유원지인데

겨울에는 이렇게 얼음이 얼고 적막하기만 하다.

수심이 낮고 유속이 느리고 아이들 놀기는 그만이다. 손자와 같이 놀러오는 여름을 그려본다.

 

 

전남 여수나 한문도 같은 밀양군 상동면 여수동 이다.

옛날 기억으로 강건너는 청도군으로 알고 있었느데 -

반시 주산지면 곶감도 많이 나오는데 ~

 

 

 

 

마을을 지켜 주는 고목이다.

이직도 살아서 봄이 오면 싹틀 모양이다. 잘몰라도 수령이 500년은 될것 같이 보였다.

 

추워서 여수복지회관에 들어 가서 점심식사 할려고 했는데

입구에 꽤 많은 신발을 보고 그냥 산쪽으로 올라갔다.

 

 

 

 

간단하게 잘지은 이 빈집 마당 식탁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켭라면 잊고 안가져와 빵과 밀감으로 점심 떼웠다 .

컵라면 국물이 이추위를 녹여 줄수 있는데 - 말이다.

 

 

직진하면 범용사다.

이 골짝은 들어와 보니 아주 넓다. 화악산 으로 이어지나?

 

 

 

 

담벼락에 초록색 페인트가 겨울속에 좀 화사해 보인다.

 

 

정미소 같은데 요즘도 가동 하는지 모르겠다.

옛날에는 정미소 한다면 그동네 부잣집에 들어 가는데 ~

 

 

 

 

강 곁빙되면 얼음위로 걸어서 돌아온다고 떠난 그님은 

올 겨울에 다가기전에 언제 쯤  오실려나 - ...

 

 

얼음의 표면에 나무뿌리 처럼 생긴 무늬가 생겼다.

 

 

천일암 안내판은 보이는데

절은 길에서 안보였다.

 

 

 

 

 

본래 유천역 인데 지금은상동역으로 역이름이 바꾸어 진지 4년 정도 된단다.

예날 '流川驛. 이름이 훨씬 나은것 같은데 사람들은 무조건 옛것을 무시하는 경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