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첸나이 - 마리나비치 [Marina Beach]
인도여행 2년째 하면서 바닷가는 첸나이가 처음이다.
나는 원레 여름과 바닷가를 좋아 하며 자랐다.
이번에 한국에서 출발 할때 첸나이 바닷가에 서있는 내모습만 상상해도 즐거웠다.
델리의 밤에 전기장판을 쓰며 추위에 고생할 필요없이 바로 바다에서 해수욕 하는
첸나이로 하루 빨리 오고 싶었다.
동영상 [4:00]
Music by Hadippa (IND)
버스를 타고 바닷가로 가는 차창의 거리풍경도 옛날 부산 송도 해수욕장으로 가는
남부민동 분위기와 비슷하여 정겹고 잠시 추억에 젖었다.
멀리 벵골만 푸른바다가 왜 이제 오시나요‘하며 내게 손짓하는것 같고
모래사장은 길고 폭이 넓어 바닷물가 까지는 제법 걸어 가야했다.
날씨는 벌써 더워서 수영하는 아이들과 청년들이 제법 보였고 말을 타고 기념
촬영을 하라는 호객꾼도 나와 있었고 남녀 젊은
연인들은 손잡고 데이트에 열중하는..
여기도 이제 새봄이 시작되고 있는 느낌 이었다.
여행지에서 들은 이야기 -
나는 직장에서 근무를 끝내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 안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무척
붐볐지만 승객들은 모두 자기자리에 묵묵히 앉아 있었다
그런대 갑자기 버스 뒷좌석에서 어떤 여자가 소리를
질렀다. “ 어머나 내가 버스를 탔네 !”
우리는 버스를 탄 것이 대단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소리친 사람이 누구인가 보려고 모두 뒤를 돌아 보았다
그러자 얼굴이 빨개진 그 여자는 무안해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 오늘 저는 차를 갖고 출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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