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얼 21일
오전 9시 30분경 칼상 게스트하우스를 출발해 찾은 남걀 사원은 별로 볼 것도 없는데
그 사원 경비원들은 어찌나 까다롭던지 영 아니다 싶었다.
휴대폰· 카메라· 엠피쓰리 등을 보관소에 다 맡기고 오라고 했다.
내가 혹시나 중국 사람인지 민감해서 그런가 싶었다. 그
리고 달라이 라마가 있는 출라캉과 같은 입구라서 그런가도 싶었다.
막상 박물관 내부도 볼 것이라곤 티베트 사람들과
달라이 라마가 망명 할 때 찍은 사진뿐이었다.
* 다름살라 (Dharamsala)
윗마을 맥가르드 간즈에는 티베트 사람들이 주로 살고 아랫 마을 다름살라에는 인도인들이
주로 거주한다. 맥간은 다람 살라 윗동네 격으로 산동네 이다.
시외버스는 다람살라까지만 운행되고 맥간까지는 버스를 갈아 타야 된다.
두곳의 해발차는 약 500m 이며 12km 정도로 걸어 내려 올때는 약 3시간 오를때는
4시간 정도 걸린다. 일반 버스는 30분 - 1시간정도에 한 대씩 다니며
약20분 정도 걸린다
그곳을 나오면서 출라캉을 보고 바로 코라 산길로 계속 걸어 들어갔다.
칼라차크라 사원까지 갔다가 거기서 아랫마을 쪽,
티베탄 델렉 병원 아래까지 산길로 쭉 내려오다 보니 지쳐 있을 무렵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다람살라 버스터미널까지 왔다.
그리고 점심식사는 칼상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오늘 날씨는 낮에는 약간 구름이 끼었다가 밤에는 온도가 급강하했다.
* 출라캉(Tsuglagkang) 과 코라(Kora)
출라캉은 현제 달라이라마가 거주하는 저택으로 남걀사원에서 연결되는
통로로 단체 접견시에는 허가를 받고 들어 갈 수 있다.
코라는 산길 라운딩 코스로 룽타와 바위에 새겨진 진언들이 많으며
마니차를 돌리며 옴마니 반메흠‘을 외우며 가다보면 다름살라 시가가 훤히 보인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칼라차크라 사원도 만난다.
어제 밤에도 전기장판 없이는 자지 못할 정도였다.
해발 고도가 높다 보니 일교차가 더욱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 다시 다람살라로 내려가서 마날리 행 버스시간을 알아보고
빵·쌀·생닭·인도라면(메기)을 사고 나서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이 일대가 마치 네팔의 포카라 산동네 사랑 곶 올라가는 마을 같다.
바나나,·포도, 과일 등이 맥간 산동네라 그런지 귀하고 엄청 비싸다.
다람살라에 내려갔을 때 사와야 했는데...
옆방 한국 아가씨들은 아침에 나가 밤8시가 넘어도 안 들어온다.
버스를 타고 다람살라 쪽으로 들어오다 보면 그 수려한 자태를 드러내는 설산,
맥그로드간즈에 들어서면 더 가까이 보이는 설산의 위용! 칼상 G.H 숙소 객실은
입구 쪽으로 발코니가 있는데 거기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고 객실료도 저렴한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은 일단 추워서 오래 머무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숙소 객실 안에 전기 곤로를 켜놓고 쬐고 있어야 할 정도이다.
* 맥그로드 간즈(McLeod Ganj)는
설산을 끼고 있는 고도 1,760m의 산악지대에 들어서 있는 인구 약5,000명의
자그만 산간 마을로 1959년에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가 망명정부를 세울 수 있도록
당시 인도의 네루 수상이 지진으로 버려진 이 일대를 거처로 제공해 주었다.
현지에서는 맥간도 다람살라라고 부른다. 나의 관심은 남달랐다.
내가 본 명소
♚ 남걀 사원 namgyal compa
달라이 라마가 국가 대사등을 집행 하는 중요한 사원.
♚ 티베트 박물관 ( Tibet Museum)
전시된 사진에는 달라이 라마의 젊은 시절이 다나와 있다.
♚ 출라캉 (Tsuglagkang)
현제 달라이라마가 거주하는 저택이다. 집무실
♚ 티베트 도서관
해발 1.500m 위치해 있으며 본토에서 가져온 문헌들이 있다.
♚ 네충 사원 (Nechung Gompa)
티베트 도서관 옆에 있는 뵌교‘라는 토속종교의 불교사원이다
♚ 박수 나트 (Bhagsu Nath)
박수폭포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뒤에 설산이 있어 경치가 좋다.
♚ 트레킹 코스
맥간의 다람곶 방면 설산으로 왕복 6시간 코스도 있다고 한다.
♚ 노블링카 (Noblingka) 1954년 건축 되었으며
다름살라에서 14km 떨어져 있는 티베트 불교사원 이자 장인촌, 민속 문화 구역.
달라이라마의 여름궁전
나는 이번에 맥간 출라캉에서 달라이라마를 혹시나 직접 만날 수 있을까?
기대를 마음속으로 했는데 그게 그렇게 쉽고 허술한 일이 아니었다.
출라캉 들어가는 데만 해도 아주 까다로운 몸검색을 했다.
나의 기대는 날아가고 괜시리 그 검문하는 사람들이 미워지고 달라이 라마 생각도 달아났다.
’당신을 변화 시키는 힘은 당신 안에 있다.’라는 말이있다.
검문하는 사람이 밉다고 달라이라마가 싫으면 진짜 달라이 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생각해 보았다.
(무단복제 절대 엄금 !)
나의 친구는 6살짜리 자기 딸에게 생일 선물로
무엇을 사줄까 하고 물었다.
“ 요술지팡이를 사주세요
그것도 진짜로 말을 듣는 지팡이요. ”
새로운 한주 힘차게
출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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