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 명소 & 국내여행

봄비 오는 광복동 거리~

썸머 썸머 2024. 4. 6. 09:18

 

 

내가 태어난 집은

부산 국제시장이 있는 신창동 으로

당시 우리집 앞에는 송설매라는

술(정종) 제조공장이 있었고

옆에는 구.춘해병원과 

한국은행 부산지점 사택이 있었고

지금은 먹자골목시장으로 변해있다.

주인은 몇 번 바뀌 었겠지만

지금도 코너의 그 2층집은 점포가 6개로

버젓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집이다.

나는 당시 중앙동 동광국민학교를 다니면서

아침 등교는 미공보원 쪽으로 걸어가고

하교시에는 광복동 쪽으로 시내 구경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광복동. 남포동에서 어릴적부터

잘아와서 추억이 많은곳으로

지금도 그 쪽으로 나가면 한번씩

돌아보고 오는 곳이다.

 

                                                  봄비 내리는 광복 롯데 몰 -     24. 4. 3 촬영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어느 슈퍼마켓 문밖 

거기에는 손님들이 물건을 쇼핑차에 싣고 나와 내려놓는 장소로 위에 차양을

친 곳이 있었는데 어떤 사내가 자기차를 주차시켜 그 자리를 몽땅 차지하고 있었다

 

사내는 자동차 안에 앉아서 한 여자가 꼬마아이와 쇼핑차 두 대에 가득 실은

식료품을 자기차에 옮기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광경을 유유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 여자는 먼저 아이를 품에 안고 사내의 차를 빙돌아 미친듯이 달려가서는

아이를 차에 태웠다. 그 다음에는 쇼핑차의 물건들을 날라다 실었는데

봉지가 비에 젖어 터지는 바람에 하나하나 운반해야 했다.

 

마침내 온몸이 흠뻑 젖은채 일을 모두 끝냈지만, 그 여자에게는 마지막으로 할 일이

한가지 남아있었다. 손님들이 두고간 빈 쇼핑차를 말없이 죄다 끌어다가 사내가

버티고 앉아있는 자동차 주위에다 겹겹이 바리케이트를 쳐 놓았다.

 

이제는 그 사내도 차가 빠져 나갈 길을 만들려면 도리없이 폭우 속으로 뛰어들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그 여자는 차를 몰고 가면서 한방먹은 그 사내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이었다.

 

 

 

 

한 사나이가 이발소에 들어와서 자기 앞에 몇 사람이나 기다리고

있는지 주인에게 물었다. ”여섯명이요이발소 주인이 대답했다.

그 사나이는 알았다고 하면서 나갔다.

 

며칠후 그 사나이가 다시 나타나서 몇사람이나 기다리고 있는지

또 물었다. ”아홉명이요주인이 대답했다.

좋습니다.“ 그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니 돌아섰다.

 

이 튿날 똑같은 일이 벌어지자 주인이 종업원에게 말했다.

저 자는 좀 이상해, 얼른 나가서 저 친구가 어디로 가는지

뒤를 밟아봐종업원은 주인이 시키는 데로 뒤를 밟았다.

 

종업원이 가게로 돌아오자 마자 주인이 물었다.

그래, 어디로 가든가?“

주인님 집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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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노라 에프론은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인생의 모든일을

얘기 재료로 생각하라고 늘 말씀 하시곤 했다.

어떤일이 아무리 잘못됐다 생각 되더라도 후일

그것으로 재미있는 얘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하시면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