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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드 와르 '

'사랑의 테니스 시합 ' “ 엄마, 내일 아침에는 정말 일찍 일어나서 테니스를 쳐요 ” 아들이 제의했다. 이튿날 우리는 산타페시가 모두 아직 잠들어 있는 새벽에 일어나 테니스장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간 다음 테니스 코트로 힘차게 걸어갔다. 꿈같은 일이다. 테니스 코트가 텅텅 비어 있었다. 우리는 마음에 드는 코트를 고른다, 아침 일찍 일어나니 이렇게 재수가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태양은 떠올라 온기가 퍼지고 있지만 아직 찌는 듯 덥지는 않다. 낮게깔린 구름이 산중턱에 걸려있다. 14살 먹은 아들은 어서 시합을 하고 싶어 안달이다. 우리는 몇 번 연습공을 쳐본다. 아들은 아주 잘친다. 그래서 나는 기분이 좋다. 그러나 테니스시합 치곤 좀 이상 한 것 같다. 내가 여자복식 경기를 할때면 이런저런 잔소리를 ..

2021 슈크리아 2022.01.14

겨울 추억

'에베레스트를 향한 인류의 끝없는 도전' 티베트인들은 에베레스트를 인류의 여신을 뜻하는 초묘룽마‘라고 오래전부터 불러 왔지만 영국의 측지사들은 1852년 까지도 세계의 최고봉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이 붙게된 것은 그로부터 13년이 지난후 1830년부터 1843년 까지 인도의 측지국장을 지낸 조지 에베레스트경의 이름을 본따서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려는 탐험은 여러번 시도 되었지만 최초로 탐험에 성공한 탐험대는 1953년 존 헌트 탐험대 였습니다. 헌트 탐험대의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는 세계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우뚝서서 “인간은 더 오를 곳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에베레스트는 그 당시 등반 기술로는 정복하기 어려운 코스가 남아 있었습니다. 에베..

2021 슈크리아 202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