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광복동 트리축제가 없어요. 그래서 몇년전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 미국의 저명한 작가인 존 치버가 가족과 함께 로마에 살 때 그집에는 영어를 못하는 이탈리아인 가정부가 있었다. 이 가정부는 아침식사로 매일 반숙한 계란을 치바에게 갖다 주었는데 부엌에서 이미 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늘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이런일이 1주일 쯤 계속되자 치버는 이-영 사전을 들추어 계란 껍질을 자신이 벗기겠다는 뜻을 매우 정중하게 표시하는 문장을 만들어 외워 두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치버는 외워둔 그 문장을 가정부에게 술술 늘어 놓았다. 그러자 가정부가 얼굴이 빨개 지더니 느닷없이 그의 뺨을 철석 갈기고는 아파트 밖으로 나가 버렸다 저녁때 돌아온 가정부는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표정이었다 치..